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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6자회담 기초 깨져" 불참 재확인

북, "IAEA 핵 대응, 이중기준 적용" 비난

<앵커>

북한이 매우 이례적으로 외국방송과의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핵관련 실험을 거론했습니다. 남한의 핵문제를 6자회담 협상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20일) APTN과 회견에서 6자회담에 불참할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소 철/북한 외무성 대변인 : 회담의 기초가 깨어졌기 때문에 이 기초가 복구되어야 다시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입장입니다.]

대변인은 우리의 과거 핵 물질 실험을 '핵실험'으로 규정한 뒤, 미국이 이를 묵인한 채 북핵만 문제삼는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IAEA 국제원자력기구도 겨냥했습니다.

[소 철/북한 외무성 대변인 : 국제기구로서의 공정성을 완전히 잃고 우리 공화국에 매우 압력적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회견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대덕 원자력연구소 등의 조사에 나선 IAEA를 압박하는 동시에 대미 협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수혁 외교 차관보는 오늘 도쿄를 방문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과 6자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과거 핵 관련 실험 문제를 북핵 논의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회담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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