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년전 발생한 지하철 침수사고를 놓고 서울시와 현대건설이 해묶은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억대의 소송인 지라,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폭우가 쏟아졌던 98년 5월 2일.
중랑천이 순식간에 범람하면서, 근처 지하철 6,7호선 환승역 공사장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당시 유입된 물의 양은 무려 80만톤.
태릉 입구역 등 11개 역이 물에 잠겨 지하철운행이 9일동안 전면중단됐습니다.
도로철도공사는 이듬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법원은 올해초 물막이 시설을 도면대로 시공하지 않은 현대건설에 책임이 있다며 백8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오늘(20일) 억울하다며 도로철도공사의 상급기관인 서울시가 150억원을 대신 내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정강준 / 변호사 : 수해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안한 서울시의 책임이 자명한 사건입니다.]
서울시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민경남/서울시 법제팀 과장 : 이미 법적으로 다 끝난 얘기입니다. 지금와서 소 제기한다는게 말이되나?]
서로의 잘잘못을 끝까지 가려보자는 서울시와 건설사측의 백억대 소송.
법적 공방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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