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과 과거사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 대표들이 오늘(15일) 오전 만나 절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하석 기자! 회담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보다 회담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한시간 반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 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 대표, 오늘 회담의 의제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와 과거사 관련법 등 포괄적인 정국 현안입니다.
최근의 여야 갈등 국면을 반영하듯 회담 첫머리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김덕룡 원내 대표가 열린우리당의 국보법 폐지 당론 확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호루라기 소리에 당이 따라가는 꼴"이라고 꼬집자, 천정배 원내 대표는 "야당도 대안을 제시하라"고 맞받는 등 냉랭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와 관련해 여야는 현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화를 통한 쟁점 타결에 여야가 보다 노력한다는데 합의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오는 23일 이전에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당론을 철회함에 따라, 공청회 개최와 함께 상임위에 상정된 여야안의 절충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언론발전특위와 고구려사특위 구성 문제, 공정거래법과 기금관리법 개정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여야간 이견의 골이 깊어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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