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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력발전소 단순 발파...핵실험 아니다"

<8뉴스>

<앵커>

북한 양강도의 대규모 폭발은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단순한 발파작업이라는 북한의 해명이 나왔습니다. 방북 중인 영국의 외무 차관이 북한의 외무상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BBC가 전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 의혹을 키우며 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킨 지난 9일 양강도 대폭발.

[접경지역 중국주민 : 광산의 폭발소리 같았다. 평소에는 중국쪽에서 들리는데 북한쪽에서 들렸다.]

그러나 북한은 댐 건설 작업의 일환일 뿐, 핵실험은 아니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어제(12일) 북한에 들어간 빌 라멜 영국 외교차관이 양강도 폭발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자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계획적인 폭파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외무상은 특히 외국 기자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해서 미리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백 외무상은 또 폭발 현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영국측의 요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BBC의 보도로 핵실험 의혹을 포함한 각종 추측과 의혹들은 급격히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파월 미국무장관과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양강도 폭발이 핵 관련 활동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 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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