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의 미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가 오늘(10일) 개막됐습니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에,
광주방송 강동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을 주제로 65일 간 펼쳐질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전세계 50여개국 2백명의 작가와 60명의 관객이 참여해 4개의 주제전과 4개의 현장전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물론 광주 시내의 지하철과 공원 등에도 온통 비엔날레 전시물로 가득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무엇보다 참여관객제를 도입해 작가선정과 작품 제작, 전시까지 전과정에 관객이 함께 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예술작품을 일반 시민 관객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이용우/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 작가와 관객의 진정한 만남은 건강한 '문화 가꾸기'를 위한 유일한 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개막식에서 비엔날레 성공을 바탕으로 광주가 문화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문화수도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이곳 광주 전남에 있고 그 주체는 바로 광주 전남 시민, 도민 여러분들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세계인의 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과 함께 오는 11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