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병역기피 혐의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이번 병역비리 파문이 끝을 모르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불법 병역면제를 받고도 소환에 응하지 않은 야구선수 2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9일) 공개된 병역기피 혐의자 명단입니다.
모두 167명 가운데 불법 병역면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130여 명. 이 가운데는 정상급 연예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명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송모씨는 지난 99년 11월 5일, 사구체신염으로 현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탤런트 장모씨와 한모씨도 같은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병역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소변검사를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이밖에도 두산의 에이스급 투수 P 선수와 LG의 K 선수 등 주전급 선수 10여 명의 이름도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병역비리 혐의자는 모두 소환조사한 뒤 병무청에 신체검사 재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번 수사가 야구계와 연예계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사가 진행되면서 고위층 자녀들의 포함여부가 밝혀질 경우 이번 수사의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불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고도 자진출석을 거부한 야구선수 27살 유모씨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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