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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연꽃이 좋아서

<8뉴스>

<앵커>

연꽃이 좋아서 늘  곁에 두고 함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4일) 테마기획은 50대 남자의 지극한 연꽃 사랑 이야기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서 연을 키우는 54살 송영철 씨.

취미로 기르던 연에 매료돼 운영하던 공장을 닫고 본격적으로 연꽃 재배에 나섰습니다.

벌써 5년째, 집앞의 논이 어느새 향기 가득한 연꽃동산으로 바뀌었습니다.

크고 하얀 꽃이 우아한 백련, 앙증맞은 노란빛의 소국연, 잎의 주름과 가시가 특징인 멸종 위기의 가시연까지, 무려 4백 7십 가지가 넘습니다.

[송영철: 주인님 오셨습니까 하고 꽃들이 좋아해요. 내가 꽃들을 좋아하니까 꽃들도 나를 좋아해 주는 거 아니겠어요?]

세력 다툼이 심하다는 연을 한 연못에서 여러 종류씩 재배하는 데 성공해 특허를 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연의 수질 정화능력을 규명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송영철:농장에 들어온 물은 오염됐지만 나갈 땐 깨끗한 물로 나가거든. 이걸 환경문제에 접목을 시켜야 합니다.]

더러운 물에서 오히려 맑은 꽃망울을 피워내는 연을 보며, 세상을 다시 배운다는 송씨, 이웃들을 위한 수생식물 공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조심스레 내비칩니다.

[송영철: 결코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이 이걸 보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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