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을 이용해 20대 여성들을 해외 유흥업소에 팔아 넘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팔려간 사람중에는 여대생과 주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울산방송 김영곤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개설된 한 해외취업 알선 사이트입니다.
해외취업을 알선해 준다는 초기화면이 뜹니다.
그러나 이들이 알선해 주는 해외취업장소는 홍콩과 괌의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입니다.
하루 6시간만 일하고, 보름만에 한화로 200여 만원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광고는 단지 젊은 여성을 끌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들의 소개로 홍콩과 뉴질랜드 등의 유흥업소에 취업한 여성들은 상당수가 호객행위와 이른바 '2차'까지 강요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외유흥업소 취업 피해 여성 : 술을 못 마셔도 된다고 했는데, 가니까 술을 못 마시면 전혀 일을 할 수가 없고... 손님들이 몸을 만지는 것도 없다고 했는데, 손님들이 몸도 많이 만지고...]
이런 방식으로 해외 유흥업소에 취업한 여성은 밝혀진 것만 136명. 여대생과 자녀를 둔 이혼녀도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한 풍조가 만연하면서 불법 취업 알선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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