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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속 애완견 수난 시대

<앵커>

요즘 부쩍 버림받는 애완견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때라서 버린다는 데아무리 동물이지만 귀여울때 키우다가 크면내다버리는 일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올가미와 포획망을 든 소방관들이 골목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집니다.

30분 동안의 숨바꼭질 끝에 갓 태어난 강아지 4마리와 떠돌이 개가 생포됩니다.

주인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애완견입니다.

[김영석/119 구조대 : 경제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개를 거리에 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불황속에 이처럼 버려지는 애완견이 늘고 있습니다.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 한때 애완견으로 각광을 받던 시추에서 치와와, 말티스 등 애완견 50여 마리가 비좁은 철창에 갇혀있습니다.

지난 2002년 이곳에 들어온 애완동물은 26마리였지만, 지난해엔 7배나 늘었고 올 들어선 320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임동수 : 경제가 안좋다보니 치료비, 사료비 부담이 되니까 버려지는 동물 많아...]

보호소에 들어온 애완동물은 한 달 동안의 공고를 통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처분됩니다.

한때 가족처럼 대접받으며 호강하던 애완견이 불경기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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