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들 안전사고는 대부분 집안에서 납니다. 8개월 아기가 욕조에 빠져 나흘째 의식불명입니다. 아기가 물속에 빠져있는 동안 엄마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30일 저녁 무렵.
주부 김 모씨는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딸 아이를 유아용 욕조물에서 놀게 했습니다.
그리고 김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며 한눈을 팔았습니다.
한참 동안 TV를 보던 김씨는 문득 아이가 혼자 욕조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아이는 엎어진 채 욕조 물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시간은 30분이나 지났고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까지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노재성/충북 음성소방서 : 청색증 등 숨을 쉬지 않아서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서 했다.]
구조대는 병원을 두 군데나 옮겨다니면서 아이를 소생시키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다행히 다시 숨을 쉬었고 맥박도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나흘째 의식을 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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