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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의원 "개인 족보사 들추기 안된다"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상발언

ㅇ 이미경의원은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친의 과거사 전력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신상 발언을 하겠다면서 공개 발언.

"오늘은 신상발언 하겠다. 어제보도를 보셔서 알것. 제 부친의 헌병 복무와 관련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다. 이미 나와 있는 대로 부친은 돌아가셨는데 아마 부친이 아주 어릴때 5-6세 때 살기 어려우니 할아버지가 전 식구 데리고 일본으로 가서 사셨다. 부친은 초중고를 일본에서 다녔고, 대학도 전문대 야학부를 다녔다. 저녁에 학교를 다녔는데 졸업할 때쯤 해서 성적 우수 학생 뽑아서 헌병으로 차출해갔다.

해방전에 일본 현지에서 헌병으로 복무하셨다고 들었다. 어머니와 친지들에게 들었다. 어머니는 결혼전의 일이고 친지들도 저희 식구들이 모두 일본에 사셔서 헌병을 했다더라 하는 그 정도 얘기 밖에 확인할 길이 없었다.

저는 어쨌건 이 문제로 해서 국민들과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 개인 가족사의 비극이기도 하고 식민지 시대를 거쳐왔던 민족 전체의 불행이다. 친일진상 규명은 흔들림없이 진행돼야 한다. 그것이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길이라는데 이의 없다. 이런 친일진상 규명 과정에서 제 개인과 연관해서 이런 문제를 겪으면서 좀더 생각한다.

법과 절차에 따라서 진실이 신중하게 차분하게 진행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사의 족보 회귀식으로 접근해서는 친일진상 규명의 본질도 훼손된다. 언론을 보면 후속주자가 누구냐? 누가 고백을 할거냐 하는 보도도 봤다. 저는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 특정인의 누가 피해를 보고 누가 반사이익을 보고 하는 접근은 곤란하지 않나 생각한다.

민족사 비극을  씻고 미래로 나가기 위한 친일진상 규명이어야 한다. 그리고 친일진상 규명의 원취지가 무엇인가 다시한번 생각하고 절차에 따라서 그러니까 법을 만들고 매우 신중하고 절도있게 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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