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피해가 컸던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들은 이번 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의 도움속에 비속에서도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광주방송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빗속에서 수해 현장은 하늘 탓만을 할 수는 없습니다.
흙탕물이 삼켜버린 비닐하우스에서 폐비닐을 걷어 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휴일을 잊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옷이 온통 흙으로 범벅이 됐지만, 농민들의 고통을 나누는 것이 기쁘기만 합니다.
[조수정/자원봉사자 : 우리들 일이라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수재민들은 다시 퍼붓는 빗줄기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힘들게 빨아 놓은 옷들은 어느 새 천덕꾸러기가 됐습니다.
[김맹순/태풍피해 농민 : 힘들어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밥도 못해 먹고...]
하지만 수재민들은 간간이 비가 그치면 쏜살같이 논과 밭으로 나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큰 도움이 된 것은 역시 군인들입니다.
며칠째 힘든 기색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는 군인들의 도움은 재기의 버팀목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사랑을 담은 도움의 손길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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