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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의 순간, 가족들 표정

<앵커>

경기를 지켜보면서 온 국민이 가슴을 졸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손에 땀을 쥔 사람은 역시 가족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하현종 기자가 선수들의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기자>

경기 내내 서로 손을 꼭 잡으며 긴장을 풀지 못 하는 가족들.

윤미진 선수의 모습이 화면에 잡힐때마다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마음의 격려를 보냅니다.

마침내 우리 팀의 마지막 화살이 금빛 과녁을 꿰뚫자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합니다.

어머니는 개인전 탈락의 충격을 이겨내고 올림픽 5연패 신화를 이뤄낸 딸이 대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김정희/윤미진 선수 어머니 : 미진아, 더운 날씨에 고생많고 힘들지? 집에 오면 엄마하고 같이 쉬자.]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경기.

팀 선배인 이동수, 유용성 선수와 선의의 금메달 경쟁을 벌이던 김동문, 하태권 선수가 마침내 금메달을 확정짓던 순간, 온 집안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강강순/김동문 선수 어머니 : 4년동안 고생해서 이렇게 금메달 딴 게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금메달을 의심치 않았던 혼합 복식에서 고배를 마신 뒤 마음 고생을 해왔을 아들을 생각하니, 더욱 기쁨이 컸습니다.

비록 은메달에 그치긴 했지만 함께 멋진 경기를 보여준 이동수, 유용성 선수에게도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남은 올림픽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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