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방도 태풍경보가 발령되는 등 서서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부산방송 중계차가 부산 광안리에 나가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 (네, 부산 광안리 해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거세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조금전부터 점차 누그러들고 있습니다.
이제 태풍이 부산을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강한 바람과 바다의 높은 파도는 여전합니다.
바다의 파도는 방파제를 삼킬 듯이 강하게 때리고 있습니다.
파도가 불어닥치면서 밀락동 등 해안저지대는 차량 수십여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부산항의 각 항포구에는 5천여척의 선박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기점으로 한 연안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부산 경남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젯(18일) 밤 9시쯤 경남 거창군에서는 가건물 숙소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산청군 차광면 시장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주민 17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이 밖에 경남지역 농경지 30ha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합창군 일대에 국도 3곳이 무너져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오늘 새벽 2시쯤 부산 연산동에서는 주택가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물날갈 때까지 강풍과 해일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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