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금전부터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단비입니다. 그러나 어젯밤(13일)도 막바지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서 많은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밤풍경 스케치 했습니다.
<기자>
연일 계속된 열대야는 오늘도 사람들을 강가로 불러 모았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담소를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한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 야외용 모기장까지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자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김미정/서울 흑석동 : 너무 덥고 하길래 애들하고 온 가족이 나왔어요. 조금이나마 나을 것 같아서요.]
할인매장에는 자정을 훌쩍 넘은 시간에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더위에 잠을 설치느니 집 밖에서 밤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올빼미족들입니다.
더위는 더위로 날려버려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찰 정도로 뜀박질을 하는가 하면, 구슬땀을 흘려가며 역기를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임대규/서울 잠원동 : 이렇게 달리고 나서 샤워하면 기분도 참 시원하고 날라갈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열대야가 다음주 정도에 물러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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