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를 하긴 했는데 신발 신고 발바닥 긁은 듯 영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초점을 비켜간 감사, 자체를 감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감사의 초점 가운데 하나는 최종 보고서 축소 의혹이었습니다.
식약청은 "PPA 복용으로 뇌졸중 위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최종 연구 보고서의 결론을 희석시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도적인 왜곡이나 상부에 허위 보고 등의 의문이 제기 됐지만 복지부 감사 결과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약업체의 보고서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식약청의 발표를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복지부는 식의약품 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대표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안전정책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식약청안에 ´위해정보 담당관실´을 별도 신설해 정보수집과 분석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식약청이 변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천문호/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 공신력있는 시민 단체가 식약청 행정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가 없습니다. ]
전문가들은 식약행정 담당자들의 인적 쇄신과 투명한 의사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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