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외교부는 즉각 중국측에 실망과 유감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고구려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고구려사 왜곡이라는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 조치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봉길/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측에 실망과 함께 유감을 표시하고 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역사적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학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조치가 '구동존이', 즉 의견이 다를 경우 아예 미루거나 묻어둔다는 중국의 전통적 외교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광수/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 이것은 결국 우리 역사 모두를 삭제한 것으로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는 단호합니다.
리빈 주한 중국 대사를 어제 외교부로 불러 항의한데 이어 박준우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오늘(5일) 저녁 베이징으로 급파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지방 당국과 출판물에 의한 왜곡 등을 시정토록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내일, 외교 차관보 주재로 고구려사 왜곡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도 논의합니다.
국회에서도 열린우리당의 노웅래 의원을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왜곡 중단과 정부의 고위대책기구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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