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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에어컨 사고 잇따라 발생

<8뉴스>

<앵커>

선풍기 켜놓고 자다 목숨을 잃고 달리던 차에서 불이 다 나고, 기록적인 더위탓에 나는 사고가 한둘이 아닙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던 대구시 비산동 42살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에어컨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잠을 자던 이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계속 실외기가 돌아가고 있었죠. (방안이 차갑던가요?) 그때 에어컨을 틀어놨으니까 좀 시원했죠.]

선풍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30일) 오후 2시쯤에는 대전시 내동 54살 이 모씨가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다 숨졌고, 아침 7시쯤에는 인천 남동공단의 한 도금업체 기숙사에서 태국인 노동자 46살 팔만 씨가 역시 선풍기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전주시 우아동 아중 저수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 임 모군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물놀이를 나갔던 58살 정 모씨와 초등학생 아들이 익사했고, 경남 하동군에서는 회사원 41살 하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익사사고가 줄을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에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329km 지점에서 16살 이 모군이 운전하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이군이 친구 2명과 함께 춘천으로 피서를 가던 중,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남 고속도로에서는 승객 30여명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가 타이어에서 불이 나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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