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의 사라진 줄 알았던 콜레라가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동남아 지역 여행자 가운데 콜레라에 걸린 사람이 잇따라 확인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지금까지 해외여행 중 콜레라에 걸린 환자가 일곱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입니다.
또 태국과 인도 등을 다녀온 항공기 내 오수에서도 콜레라균이 6건 검출돼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콜레라 환자들과 같은 비행기를 탄 여행객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추적작업을 벌여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렇게 콜레라균이 집중적으로 검출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화현/병관리본부 검역관리과장 : 항공기 승객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면 동승객들의 주소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습니다. ]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는 모시조개와 맛조개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고, 전북에서는 강물에서 콜레라균이 나왔습니다.
콜레라균을 없애기 위해선 물과 음식물을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건당국은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의 경우 손씻기만 잘해도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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