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등 현안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임기중에는 한일 과거사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어제(21일) 오후 4시 15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동기자회견과 만찬까지 7시간 가까이 양국 현안을 놓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 논쟁은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를 감안할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양국의 국민정서가 다른 한 이 문제에 대한 정부 합의 이루기 어려워 공식의제나 쟁점으로 제 임기동안에는 제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독도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입장이 분명한 만큼 재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근 일본내 한류열풍을 거론하면서 내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은 6자회담이 실질적인 협상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 : 북핵 해결되면 우리는 포괄적 구체적 남북경협 사업을 시행하고 일본은 북일 수교 대북경협에 적극 나서고 함께 협력할 것을 분명히 했다. ]
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1년에 두차례 상호 방문 회담에 합의하고 오늘 오전 산책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진뒤 이번 회담을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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