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4개 도시 지하철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는 대체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노조 파업 첫날이었던 어제, 출퇴근 시간 지하철 역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체인력이 투입돼 배차간격이 평상시와 같은 3분 안팎으로 유지됐습니다.
[조수천/경기도 시흥시 : 아직까지 불편한 게 없는 데 2~3일 더 연장이 되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력부족으로 일부 역에선 정기권 발행과 교통카드 충전이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박효준/경기도 의정부시 : 지금 일하는 중이라서 충전해서 타야 되거든요. 충전 안된다고하니까 현금으로 타야죠.]
역시 파업이 시작된 부산과 대구, 인천에서도 택시부제 해제와 예비 버스 투입으로 혼란을 최소화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도 아직까지 별다른 혼란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노사간의 대화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박명현/서울시 대변인 : 무리한 인력증원 및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권 중재 기간에는 파업을 할 수 없는 법의 원칙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윤병범/서울도시철도 노조위원장 : 공사는 서울시 지침에 의해서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교섭을 안하겠다고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사 측이 노조 간부 25명을 직위해제했고, 이에 맞서 민주노총도 직권중재 철회를 요구하는 총력투쟁을 선언해 지하철 파업 사태는 장기화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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