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추경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신행정수도 관련 예산 문제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밤 9시 본회의를 열 계획이지만 타결 여부는 미지숩니다.
국회에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당초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1조 8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추경예산안에 행정수도 이전이 타당한 지를 조사하기 위한 용역비 50억원을 반영하자는 한나라당의 요구를 열린우리당이 거부함에 따라 본회의가 이 시간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추경예산 가운데 백 90억원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지원에 배정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부산 APEC 회의는 당초 지방재정만으로 치르기로 하고 부산시가 유치한 사업이라며 국고 지원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 일정요건 이상을 갖춰 창업을 하거나 종업원을 신규 고용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 제한 개정법도 처리할 예정이지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함에 따라 이 법의 처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세차례나 본회의를 연기해가며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의견 차이 차이가 만만치 않아 여.야간 대치는 오늘밤 늦게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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