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감사원이 오늘(12일)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3번째로 소환했습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을 상대로 납치 무장단체와의 협상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오전 10시쯤 3번째로 감사원에 출두했습니다.
김 사장은 "고 김선일씨 석방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말하고 납치범들과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무장단체가 돈이나 사업중단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김 사장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 구체적인 석방 협상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특히 김 사장이 펼친 선교활동이 이번 사건과 연관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주 이라크 대사관이 김 사장으로부터 1만 5천달러를 빌린 부분에 대해 일종의 관행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예산 조달 방식 등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외교부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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