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민들레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재해위험 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종웅 기자. (네, 대구 금호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 민들레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부터 내린 빗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면서 이곳 아양교 아래를 흐르는 금호강도 조금씩 황토색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민들레의 북상진로에 유의하며 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대천동 월성지구와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등 자연재해위험지구 6곳에 직원 270명을 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수문 93곳과 신천대로 등 지하차도 30곳, 그리고 배수펌프장 10곳에도 직원을 배치해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호강 둔치지역과 신천 등의 주차차량에 대해서도 견인이나 대피 조치를 끝냈습니다.
대구시 소방본부도 45개 구급대와 6개 구조대 인원 260여명을 비상 대기시켜 침수지역과 산간 계곡 야영객에 대한 인명 구조 활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산사태나 상습침수지역 등 자연재해 위험 지구 45곳에 직원 2천3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또 주왕산 국립공원 등 도내 23개 주요 계곡에 자동우량경보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등산객이나 야영객들의 대피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태풍 민들레의 최대 고비는 오늘(3일) 밤부터 내일 밤사이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특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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