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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이달초 외교부에 김선일씨 문의"

외교부, "문의 내용 공개" 요구...진상조사 착수

<앵커>

AP 통신사는 김선일씨의 납치 화면을 입수한 뒤 6월초 피랍 여부를 한국 외교부에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진상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성철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기자>

AP 통신사는 김선일씨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 뒤 우리 외교부에 신원을 문의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공식 발표문을 통해 재확인했습니다.

AP는 미 뉴욕본사의 잭 스톡 언론담당관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이달초인 6월 3일 서울 주재 AP 기자가 외교부에 전화를 걸어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실종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로부터 그런 이름의 한국인 또는 다른 한국시민이 실종되거나 납치됐는지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부내 관계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봉길 대변인은 조금전 회견을 갖고, 외교부 내에 책임이 있다면 관련 부서는 응분의 책임을 지고 관련자는 엄중 문책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P측의 누가 외교부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질문한 것인지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정부와 AP 통신사의 공방이 확산되는 가운데, AP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책임과 직무유기 여부를 놓고 관계자 문책 등 파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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