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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파병 '강행-재검토' 격화

파병 반대 의원 50명, 재검토 결의안 제출

<앵커>

정부와 여야 지도부는 '파병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의원 51명이 이라크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비열한 테러에 굴복할 수 없다며 파병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테러는 반인륜적인 범죄입니다. 테러행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코 테러를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파병은 이라크 재건 지원을 위해서라며 정부의 결정을 옹호했고, 한나라당 역시 교민 안전 대책 등을 질타했지만 파병 철회 주장과는 분명한 거리를 뒀습니다.
그러나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정부나 여야 지도부의 입장과는 달리 여야 4당의 파병 반대 의원 50명은 이라크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나 알-카에다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현지 치안상황에도 중대 변화가 있는 만큼 정부의 파병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 : 우리 스스로도 동의할 수 없는 평화재건 이라는 공허한 구호를 앞세워 우리 젊은이를 이라크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적 열세는 차치하고 원구성조차 마무리짓지 못한 국회를 볼 때, 결의안의 본 회의 상정과 표결은 부지하세월입니다.

때문에 파병 반대 의원들은 시민단체들의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하는 등 국회 밖 여론의 힘을 빌어 국회와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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