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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반대 여론 확산

<8뉴스>

<앵커>

한동안 잦아들었던 파병 반대 목소리가 김 씨 납치 사건을 계기로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2일)도 촛불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나창순/범민련 남측본부 상임의장 : 명분없는 파병과 이로 인해 발생할 이유 없는 한국, 이라크 국민 간의 적대행위를 종식시킬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 철회를 논의하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 70여 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라크 파병 철회를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되자 1시간 가량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파병 반대의 목소리는 김선일 씨 납치 사건을 계기로 점차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파병 반대 여론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김성자/충북 청주시 : 저는 (파병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같이 작은 나라에서 그렇게 많이 해서는...]

아직까지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성기/경북 구미시 : 국제사회의 약속이냐, 아니면 우리 내부에서 판단할 부분이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 되겠죠.]

이런 가운데 오늘도 전국에서는 이라크 파병 철회와 김선일 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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