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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성추문 이후 소파에서 2개월 지냈다"

<8뉴스>

<앵커>

곧 출판될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르윈스키와의 관계를고백한 후에는 두 달간 소파에서 잠을 자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 직후 클린턴과 힐러리는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힐러리 : 클린턴과 나는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고 저는 여생을 그와 함께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클린턴은 오는 22일 발간을 앞둔 회고록 '나의 인생'에서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고백한 뒤 두 달동안 거실 소파에서 자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백당시 클린턴은 힐러리가 배를 강타당한 표정이었다고 회상했고 힐러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클린턴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알코올 중독자였던 계부에게 학대당한 경험 때문에 평생 감추는 버릇이 생겨 르윈스키 문제도 처음에는 덮으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저는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저지른 나의 실수들을 아낌없이 담았습니다.]

957쪽에 달하는 나의 인생은 초판 백50만부가 시판되기도 전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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