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아침, 부산역 KTX선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KTX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물체는 다이너마이트 포장지로 감싼 나무토막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산방송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50분 부산역 구내 KTX 9번 선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괴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TX 44호 열차기관사인 50살 손모씨가 발견한 이 괴물체의 겉에는 "메가마이트, 한화제작, 32mm 고성능 다이너마이트"라고 표시돼 있었습니다.
길이는 21cm, 직경이 3cm의 양초모양으로 처음 본 사람은 깜빡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특공대 관계자 : (어디서 만든걸까요, 개인이 만든걸까요?) 네, 개인이 만들은 것 같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특공대와 군이 비상상황속에 긴급출동했고 역 구내와 모든 열차에 대한 수색이 2시간동안 대대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때문에 아침 7시 반부터 9시까지 출발하는 모든 열차가 30분 가량씩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폭발물을 X-레이로 조사한 결과, 괴물체는 다이너마이트로 위장한 나무토막으로 밝혀졌습니다.
누군가가 나무토막 위에 실제 다이너마이트 포장지를 감아 선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오늘 소란이 장난에 의한 것으로 보고 괴물체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에 열차지연은 물론 많은 승객들이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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