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 구직자들을 위한 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오늘(30일) 경기도 광명에서 열렸습니다. 등 채용 예정 인원의 6배가 넘는 구직자들이 몰렸습니다. 역시 일자리가 모자랍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채용박람회가 열린 고속철도 광명역입니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채용인원의 6배인 7천5백명이 몰렸습니다.
[허윤미/구직자 : 어려워요, 진짜로. 인터넷에는 많이 있는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말이 다르구요. 많이 그런거 같아요.]
취업이 어렵다보니 준비도 여간 철저한 게 아닙니다.
[정명경/구직자 : 기업현황이나 고용현황에 대해 토의하고 면접도 같이 모의 면접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취업전쟁 와중에 한층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도 기대를 안고 박람회장을 찾았지만 실망이 더 큽니다.
[양선영/장애인 구직자 : 기대를 하고 왔는데 막상 이렇게 찾아보니까 학력제한이 있고 나이 제한이 있어서 거기서 많이 걸리는거 같아요.]
경기도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 7곳을 포함, 백여개 업체가 참가해 1260명의 신규인력을 뽑습니다.
[문운기/대기업 인사담당자 : 태도, 자세, 성실성 같은 부분이 면접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오늘(30일) 박람회장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작성과 면접 요령 교육도 함께 실시됐습니다.
오늘 박람회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은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