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리 지명을 둘러싼 여당의 논란, 오늘(29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이 김혁규 전 지사를 다음달 7일쯤 지명하는 쪽으로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사이에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은 거의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당선자는 또 "노 대통령이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내일이나 다음달 7일 국회 개원식에 맞춰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재보선을 앞두고 내일 김 전 지사를 총리에 지명할 경우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다음달 7일 지명이 유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당선자는 이어 "노 대통령이 지난 20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만찬에서 김 전 지사가 총리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당에서 활발한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당선자는 특히 노 대통령의 이런 당부에도 불구하고 총리 지명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당 지도부 책임론까지 언급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당선자 : 만약에 부결되는 상황이 온다면 나부터 정치적 책임을 져야됩니다. 정책 조율하고는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인사문제는...]
열린우리당은 오늘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또 저녁에는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당선자와 만찬 자리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여 당내 논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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