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큰 국제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회의가 열린 사실 만으로도, 여권 신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서울 회의에 84개국의 여성 지도자 8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모잠비크 총리, 베트남 부통령 등 장 차관급만 40여 명, 그리고 웨스트팩 금융그룹 회장 등 쟁쟁한 기업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아이린 나티비다드/세계 여성지도자회의 의장 : 이 회의는 전세계 여성의 경제적 지위 그리고, 여성들의 성취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
올해부터는 회의 부대행사로 여성기업 박람회가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내외 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회의는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입니다.
[김성주/한국 조직위원장 : 국가 브랜드를 올리고, 한국 여성의 위상을 전세계에 공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이번 회의는 여성 장관 원탁회의와 세계 여성지도자상 시상식, 경제인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