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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사라졌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방송 인터뷰 도중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파월 장관은 17일 자국의 NBC 방송과 위성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진행자가 마지막 질문을 할 때 파월 장관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의 방향이 옆으로 돌아갔습니다.

파월 장관의 모습이 화면에서 약 30초동안 사라졌고 야자수와 바다만 화면을 메웠습니다.

파월 장관의 언론 보좌관이 예정된 인터뷰 시간이 지났다며 카메라 방향을 돌려버린 것입니다.

당황한 진행자는 보좌관에게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고 파월도 방해하지 말라며 보좌관을 꾸짖었습니다. 물론 화면에는 목소리만 들렸습니다.

이 어이없는 소동은 파월 장관이 방송 스태프에게 카메라 방향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한 뒤 인터뷰를 계속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이 위성 인터뷰는 녹화였지만 NBC 방송은 실제 방송할 때도 이 소동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했습니다.

당연히 VOD스페셜도 편집하지 않고 보여드립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파월 장관이 NBC에 이어 다른 4개 언론사와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으며 이들 모두 파월장관과 인터뷰를 위해 위성 회사와 중계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NBC '언론과 만남' 프로듀서 벳시 피셔는 파월장관이 인터뷰  약속시간보다 45분 늦게 나타나서 다른 방송사들도 모두 위성 스케줄을  재조정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셔씨는 인터뷰 녹화 직후 문제의 보좌관이 전화를 걸어 인터뷰가 길어진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파월 장관은 몇 시간 후 진행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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