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골의 폐교에서 정책연수를 열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서민들과 철저히 눈높이를 맞춘 이른바 '생활정치'를 선언했습니다. 장소도 이색적이지만 연수 내용도 기존 정당과는 사뭇 다른 일단은 참신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전북 남원의 한 포도밭에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 자기 자식이다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손을 따줘야 합니다.]
이어진 식사시간. 배식에서 설거지까지, 당 대표도 예외없이 손에 물을 묻혀야 합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이런 설겆이 뿐 아니라, 부패정치를 씻어내는 설겆이를 잘해야겠죠.]
민주노동당식 '생활정치'로 '독자노선'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사무총장 : 양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곡예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국회 상임위는 경제와 민생분야에 집중해, 재벌 정책을 다루는 정무위에 노회찬 총장, 재경위에는 심상정, 환노위에는 단병호 당선자를 각각 배정했습니다.
제3당이라지만 의석수 10석에 불과한 민주노동당은, 생활 현장에 뿌리박은 철저한 서민정치를 차별화 전략으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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