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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사고 후유증 심각

<앵커>

참사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북한이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공황상태 같은 후유증이 상당히 심각해 보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용천 주민들은 물론 북한 전지역에서 돌격대까지 구성돼 복구활동에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파괴된 각종 시설 복구도 시급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겪고 있는 폭발 사고 후유증은 한층 심각한 문제라고 용천 주민들은 털어놨습니다.

[김모씨/49세, 용천군 거주 : 정신상태가 다 좋지 못합니다.마음 상으로 지금 물자 받지만 앞으로 어떨게 해야 하는지...]

구호물자가 속속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부족한 상태고, 학교를 잃은 아이들은 먼 곳의 다른 학교로 통학하는 등 주민들은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어제(1일) 컨테이너 15대 분량의 우리나라 민간단체 구호물자 차량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곤 압록강 철교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압록강 철교를 사이에 두고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강변엔 노동절 연휴를 즐기는 관광객과 주민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노동절 연휴로 오는 4일까지 단둥 세관이 정상근무를 하지 않음에 따라 압록강 철교를 통한 용천 구호물자 수송은 당분간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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