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박태영 전남지사가 오늘(29일) 낮 서울 반포대교에서 투신 자살했습니다. 시신이 처음 안치됐던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서울 순천향 대학병원입니다.) 사망의 원인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박태영 지사의 오늘 투신은 검찰 소환조사가 시작된 지 사흘째 벌어진 일입니다.
박 지사는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에 벌어진 인사와 납품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박 지사가 한강에 투신 한 것은 오늘 낮 12시 48분쯤,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의 강북 방향 중간지점입니다.
박 지사는 자신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운전기사에게 머리가 아프다며 잠시 차를 세우라고 말한 뒤 강물로 뛰어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운전기사 : 구토가 나니깐 잠시만 세워달라고 해서 그 순간밖에 난 몰라요. 안들어 오길래 나가봤더니 뛰어내리고 없더라.]
박 지사는 오늘 오전 변호인과 검찰 수사에 대한 면담을 가진 뒤, 구토와 두통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박 지사는 투신한지 7분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 순찰대에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박 지사의 장례식은 시신이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도착하는대로 전남 도청장 형식의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박 지사는, 어제 자정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한데 이어 오늘도 검찰 출석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박 지사는 검찰수사에 대해 몹시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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