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사고 현장을 뒤이어 오던 차량들이 미처 못보고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안전표지판부터 제대로 설치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차와 차 사이에 한 여성이 끼어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견인차로 차량을 당긴 뒤에야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된 뒤에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인근 풀밭에는 한 남자가 누워 있습니다.
구조대의 조심스런 손길에도 연신 비명을 질러댑니다.
이 남자는 뺑소니 차량에 부딪혀 무려 5미터나 튕겨져 이곳에 떨어졌습니다.
사고는 오늘(28일) 새벽 자유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차가 고장나자 운전자는 차를 1차선에 세웠고, 뒤따라 오던 차량은 급차선 변경을 하다가 옆차와 부딪쳤습니다.
경찰이 사고 조사를 하는 사이, 이번엔 또 다른 차량이 멈춰선 차들을 들이 받고,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불과 1시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 사고로 담당 경찰 박 모 경사 등 5명이 크게 다쳤고 사고 운전자는 차를 버린 채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하면서도 안전표지판 조차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장진용 경사/사고담당 경찰 : 백 미터 후방에서 안전표지판을 세워놓고 차량을 유도를 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지키지 않는 안전수칙, 무신경이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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