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26일) 오전 북한과 접촉을 갖고 용천 사고 현장에 대한 지원 일정과 방식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후에 전국 지사로부터 수송된 구호물자를 집결시키기로 하는 등 대북 지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용천 참사에 대한 세부 지원방안을 북측과 논의합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지원일정과 지원방식을 협의하게 됩니다.
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지원을 위해 판문점을 통과해 평양을 거쳐 용천으로 가는 육로 지원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이를 수용할 경우, 빠르면 내일 구호물자가 북한내로 반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닷길로는 모레 인천에서 남포로 가는 방안과, 인천에서 중국 단둥을 거치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세현 통일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에게 북측에 구호품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구호품 전달 창구인 대한 적십자사는 지원 일정이 결정되는 즉시, 수송에 나서기 위해, 오늘 오후 전국 지사에 모인 구호품을 경기도 일산 창고에 집결시킵니다.
1차 구호품은 컵라면 4천2백 상자와 생수 만통, 담요 3천장과 응급구호세트 3천개 등 모두 4억5천만원 상당입니다.
정부는 생필품에 이어, 의료진과 함께 복구인력과 장비 파견도 북측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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