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을 돕겠다고 나선 시민단체들간에는 보수도 진보도 그 어떤 분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고통을 서둘러 덜어주기 위한 따스한 동포애와 인류애뿐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을 지원해 온 29개 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는 어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적극적인 구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의약품과 함께 구호식량, 시설물 복구장비를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선/우리민족 대표 : 북측이 민간단체들에게 도울 일 있으면 구체적으로 제시해달라고 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호단체인 굿 네이버스는 오늘(25일) 직원 두명을 중국 단둥에 보내 북한측과 구호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장성계/굿네이버스 대표 : 북한의 민화협측과 만나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가능하면 현장에 가서 지원 방안을 찾을 방침입니다.]
북한과 대립각을 세워 온 보수단체들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북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의 한 사회 단체는 국제 구호기관에 공문을 보내 의약품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권영옥/인천 부평 : 같은 민족으로서 통일을 위해서라도 충분히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지원 운동은 노 대통령 탄핵을 놓고 갈라섰던 국론을 한데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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