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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원내진출... 재계 반응

<앵커>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바라보는 재계의 반응은 당장 우려스럽다, 긴장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이해도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반영되는 계급 타협의 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주 5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를 놓고 재계는 노동계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제3당이 되면서 노동계의 요구가 상당 부분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영배/경총 부회장 : 분배 위주 정책으로 진행되면 성장 잠재력 위축이 우려됩니다.]

지난주 전경련의 설문조사에서는 노동계 정당이 국회에 진출할 경우 40%가 노동계에 유리한 입법이 이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31%는 노동계의 정치 투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이 불참한 채 운영돼 온 노사정 위원회를 통한 노사관계의 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재계가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것 같다"며 모든 일을 국회에서 합리적으로 풀 수 있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재계는 정치권의 무게 중심이 노동계로 이동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자유시장경제의 원칙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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