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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 "김정일, 곧 중국 방문"

<앵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도쿄,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늘(17일)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국가 주석간의 북중 정상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북경발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일정은 이달부터 다음달 초순까지로 잡고 조정중이지만 빠르면 다음주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방문 지역도 북경으로만 한정하고 다른 지역을 시찰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작년 봄 후진타오 지도부 발족이래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중국 지도부간에 북한 핵문제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회담이 두 나라간의 전통적 우호관계 확인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지만 중국측은 양국간의 최고 지도자들의 만남을 통해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 회담의 진전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작년 10월 권력 서열 2위인 우방궈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이래 줄곧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요청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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