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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과반…與大野小됐다

15일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열린우리당이 지역구 129석과 비례대표 23석을 얻어, 총 152석으로 단독 원내 과반

15일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열린우리당이 지역구 129석과 비례대표 23석을 얻어, 총 152석으로 단독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100석, 비례대표 21석으로 121명의 당선자를 냈으나 2당으로 밀려났다.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2석을 얻은 데 이어 비례대표 8명을 당선시킴으로써 10석의 원내 3당으로 도약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5석과 비례대표 4석으로 총 9석, 자민련은 비례대표 당선자 없이 지역구에서만 4석을 얻는 데 그쳐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다.

국민통합21은 지역구 1곳, 무소속 후보는 2곳에서 당선됐다.

지역구 후보 투표 99.9%와 정당투표 97.1%를 개표한 16일 새벽 3시 현재 열린우리당은 수도권 109개 지역구 중 76곳과 대전·충청 24개 중 19곳, 호남(31석) 25곳, 제주(3석) 전 지역에서 이겼다.

한나라당은 영남(68석)에서 60곳을 승리했으나 수도권에서 33곳밖에 이기지 못했다.

민주당은 전남에서만 5곳에서 승리했고, 자민련은 충남에서만 4곳에서 이겼다.

특히 자민련 비례대표 후보 1번인 김종필 총재가 10선 도전에 실패함으로써 3김시대가 막을 내렸다.

주요 낙선자는 열린우리당의 이강철 김두관 이부영 김정길 이철 김홍신 후보, 한나라당의 홍사덕 강창희 이해구 현경대 후보, 민주당의 조순형 추미애 김상현 박상천 김옥두 김민석 후보 등이다.


열린우리당 鄭의장 "상생정치로 民心 반영"

17대 총선 결과 원내 1당이 확정된 15일 밤 열린우리당은 완전 잔칫집 분위기였다.

당사 1층 개표상황실에 모인 당직자와 지지자 300여명은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당선 확정자가 나올 때마다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특히 오후 6시 TV 출구조사 결과가 열린우리당의 압승으로 발표되자 “이겼다” “대통령 살렸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더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출구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동영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를 지켰고 대통령을 지켰다”며 “앞으로 싸우지 않는 정치, 상생의 정치로 국정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세력·戰後세대로 권력중심 대이동

열린우리당이 1당으로 도약하고 본격적인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 약진한 4·15 총선 결과는 국회 주도세력의 교체를 뜻한다.

지난 97년 대선에서 진보적인 정권이 등장한 데 이어, 7년 만에 입법부도 진보 진영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 진보 성향의 행정부와 국회가 손을 맞추며 리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등 50대 초반 새 지도부는 이번 총선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40, 50대 정치신인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하는 등 전후 세대들이 입법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됐다.

역대 정권은 임기 중 치러진 총선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정국의 주도권은 임기 중반을 넘은 정권에서 국회를 장악한 야권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노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러졌고, 열린우리당·민노당 등 대통령과 정책 노선을 같이하는 정당들이 의석을 크게 늘리며 약진함에 따라 여권의 정국 장악력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직 사퇴 선언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16일 “총선결과에 대해 당 대표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조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뒤 “사퇴후 당 운영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17대 총선 당선자와 상임고문, 전당대회 의장으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전당대회까지 당 수습과 운영에 관한 전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라크 日인질 3명 석방…이탈리아인 1명 첫 희생

이라크 무장 반군세력에 의해 15일 현재 20여명의 외국인이 인질로 잡혀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인질 한 명이 14일 처음으로 살해됐다. 15일에는 이란 외교관 1명이 바그다드 시내에서 이동 중 피살됐다.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TV는 14일 “자신들을 ‘녹색 여단’이라고 지칭한 반군이 이탈리아인 인질 4명 중 1명을 살해한 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보내왔다”고 보도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이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8일 ‘사라야 무자헤딘(전사여단)’이라는 무장조직에 납치됐던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 고리야마 소이치로 등 일본인 인질 3명은 15일 풀려나 이슬람 성직자협회에 의해 일본대사관에 인계됐다고 알 자지라TV가 보도했다.

그러나 2명의 다른 일본인들이 미군 헬기가 피격된 현장을 취재하려고 바그다드 교외 아부 그레이브로 향하다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각)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인권위, 對北인권결의안 통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0차 유엔(UN)인권위원위에서 유럽연합(EU) 주도로 30여개국이 공동 발의한 북한인권결의안이 15일 오후 4시(현지시각)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표결 상황은 총 53개 위원국 중에서 찬성 29표, 반대 8표, 기권 16표였다. 지난해 표결에 불참했던 한국 정부는 올해 기권 의사를 밝혔다.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인권위에 상정되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사상 처음으로 신설된다는 점이다.

박종호 아시아도 넘었다

브레이크 없는 박종호(31ㆍ삼성)의 방망이가 마침내 역사를 바꿨다.

15일 날린 박종호의 34경기 연속 안타는 4반세기 동안 철옹성이던 일본의 벽을 무너뜨린 쾌거였다.

이날 2004프로야구 LG_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은 경기시작 전부터 새로운 영웅 탄생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었다. 1회 말 무사 3루 박종호는 오로지 마운드에 선 LG 선발 우완 장문석만 노려봤다.

먹이를 쫓는 매처럼 돌아간 박종호의 방망이에 맞아 한번 튄 공은 투수 키를 넘기고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전광판 위로 3,400개의 풍선이 오르는 사이 1루 베이스를 밟은 박종호는 감격의 미소를 지었다.

깨질 것 같지 않던 다카하시 요시히코(1979년ㆍ히로시마 카프)의 연속안타 아시아 기록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국민일보 국회 '우먼파워'…40명線 사상最多 입성

17대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 정가에서 여성 정치인 시대가 문을 활짝 열었다.

전체 의원 정수 299명 가운데 40여명의 당선자를 내 10% 이상이 여성 의원들로 채워지게 됐다. 여성비율이 6% 미만이었던 16대 총선에 비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셈이다.

열린우리당에선 한명숙 후보가 고양일산갑에서 5선의 한나라당 홍사덕 후보를 힘겹게 물리치고 당선됐으며, 16대 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다가 당적을 옮긴 이미경(서울 은평갑)·조배숙(전북 익산을) 후보도 승리했다.

남편인 고 심규섭 의원의 유지를 이어 2002년 8·8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이해구 후보와 일합을 겨뤘다가 패한 김선미(경기 안성) 후보는 리턴매치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한나라당에서는 당 대표인 박근혜 후보가 대구 달성에서 열린우리당 윤용희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지역구 3선의 고지를 밟아 대표다운 위세를 과시했다.

김태호 전 의원의 며느리로 한나라당이 참신성과 전문성을 내세워 기획 공천한 이혜훈 후보는 서울 ‘강남벨트’의 한 축인 서초갑에서 일찌감치 당선권으로 들어섰고, 당 부대변인 출신의 김희정 후보는 부산 연제에서 열린우리당이 ‘여성끼리의 맞대결’ 차원에서 기획 공천한 노혜경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영선 의원은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동생인 열린우리당 김두수 후보를 경기 고양일산을에서 눌렀다.

또 ‘빗자루 시장’으로 불리며 16대 국회 임기 중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다 거친 전재희(경기 광명을) 후보는 양기대 열린우리당 후보에 승리했다.


동아일보 1000표 미만 승부 갈린곳 재검표 잇따를듯

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선 지역별로 1000표 미만으로 승부가 갈린 지역이 속출해 이 같은 개표 결과에 대한 재검표 신청이나 선거무효 또는 당선무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이 간발의 차로 당락이 엇갈린 지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재검표를 실시해 시비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충남 당진의 자민련 김낙성 후보(1만7705표)는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1만7692표)를 불과 13표 차로 이겼고, 충북 제천-단양의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3만5465표)도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3만5215표)를 250표 앞섰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의 한나라당 박세환 후보(2만2406표)는 열린우리당 박병용 후보(2만2033표)를 373표, 홍천-횡성의 열린우리당 조일현 후보(2만4185표)는 한나라당 황영철 후보(2만3528표)를 657표 차이로 이겼다.

울산 울주의 열린우리당 강길부 후보(3만1959표)도 한나라당 권기술 후보(3만1076표)를 883표 앞섰다.

서울 양천을 열린우리당 김낙순 후보는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를 432표 차로 따돌렸고, 인천 남을 열린우리당 안영근 후보는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를 417표 차로 이겼다.


조선일보 대선자금 수사 재개…동부그룹 비리 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15일 17대 총선이 끝남에 따라 그동안 일시 유보했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수사와 관련, 검찰은 그룹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포착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견건설업체인 ㈜부영에서 뇌물성 자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정치인과 공직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삼성과 현대차에 대해서도 정치권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출처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이달 중 동부·부영과 함께 일괄처리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케리 "對北 직접 대화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15일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이날 워싱턴 소재 하워드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일문일답에서 "대통령이 되면 나는 몇주내에 국가들의 공동사회에 다시 복귀한다"면서 "취임후 몇주일 내에 나는 유엔으로 복귀하며 미국의 의제를 세계에 공식적으로 설명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낙선대상 60%대 낙선

2000년에 이어 낙선운동을 벌인 ‘2004 총선시민연대’는 15일 206명의 낙선 대상자 명단 가운데 130명 가량이 실제로 낙선돼 60%대의 낙선률을 기록했다면서,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총선연대는 개표가 20% 정도 진행된 이날 저녁 8시 현재 전체 206명의 낙선대상자 중 최소 114명에서 최대 153명이 당선에 실패해, 최하 55.3%에서 최대 74.2%의 낙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탄핵소추안 가결 참석’이라는 단일 사유로 낙선 명단에 오른 100명을 빼고 △부패·비리 △반인권 전력 △도덕성·자질 등 여섯가지 기준으로 선정한 106명만 놓고 보면 최소 74명, 많게는 86명이 떨어져 낙선율이 69.8~81.1%에 이른다고 총선연대는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낙선대상자 49명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 김원길 한나라당 의원 등 38명이 고배를 들어, 낙선률이 77.6%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형근·김용갑·김무성 의원과 자민련 이인제·김학원 의원 등 총선연대 말고도 총선청년연대 등 다른 단체들의 낙선명단에 두차례 이상씩 오른 후보들이 당선돼 높은 지역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한국일보 "총선후 주가 1,000P간다"

17대 총선을 넘긴 서울증시가 이르면 오는 6월 안에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이번 총선결과에 따라 그동안의 정치적 불투명성과 정책결정 지연이라는 경제외적 악재가 빠른 속도로 소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지수 상승을 낙관했다.

다만 이 경우 17대 국회 및 정부가 민생안정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여전히 내수침체 회복 정도 및 시기가 주식시장의 핵심변수로 꼽혔다.

서울경제신문이 총선 직전인 지난 14일 주요 증권ㆍ투신운용사의 애널리스트ㆍ이코노미스트ㆍ펀드매니저 등 시장전문가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ㆍ15총선 이후 증시예측' 설문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35명, 51.5%) 응답자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이상'으로 예측했다.

응답자 가운데 23명(33.8%)은 "주가지수가 최소 950포인트는 넘는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0명 역시 "현재의 주가지수대(901~950)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서울증시를 전반적으로 낙관하는 모습이었다.


경향신문 국회권력 5.16 이후 첫 판갈이

4·15 총선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회 권력의 교체와 양당 구도로의 재편이다.

열린우리당은 총선 전 47석의 ‘미니 여당’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한 제1당으로 올라섬으로써 국회를 장악했다.

선거를 통한 국회 주도세력의 교체는 5·16 이후 처음이라는 분석이다.

국회가 뚜렷한 양당 구도로 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의석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61석이었던 민주당과 9석의 자민련은 한자릿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중간 지대’가 사라졌다.

덧말 제17대 국회의원 총선이 수많은 애환과 희비를 남기고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차지와 한나라당의 견제 세력 확보, 민주당,자민련의 몰락이란 결론으로 막을 내렸네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대선과 달리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가 몇몇 지역의 승패가 엇바뀐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판세의 흐름을 반영했다는 것이네요.

이번 선거로 드러난 지역간,세대간 그리고 가진 계층과 소외 계층의 대립이 상생의 정치를 통해 해소될 수 있도록 선출된 의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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