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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4석… 비례대표 1번 JP도 떨어져

<앵커>

자민련 역시 당이 와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비례대표 1번으로 헌정사상 처음 10선 고지에 도전했던 김종필 총재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에서만 4석. 참담한 결과에 자민련 당직자들은 말을 잃었습니다.

텃밭인 충청권에서 최소한 10석 이상은 가능하다며 교섭단체 구성까지 기대했었기에 그 충격은 더 컸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결과가 "안좋다"는 말만 남긴채 개표 초반 당사를 떠났습니다.

자민련은 지나친 양당구도를 선거패배의 주원인으로 돌렸습니다.

[김종기/자민련 선대위원장 : 정책과 인물보다는 양강구도로 진행된 경향이 크다.]

또 좌절하지 않고 국민의 부름을 받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원내 '캐스팅 보트'역할은 물론, 충청권까지 열린우리당에 통째로 넘겨주면서 창당 9년만에 존립기반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선 총선 후 2선 후퇴 의사를 밝혔던 김종필 총재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벌써 당의 새로운 얼굴로 김학원 원내총무와 이인제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 소용돌이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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