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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인천의 30여개 지역구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초경합 지역으로 나타나 이곳에서의 승부가 제1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격차가 바짝 좁혀진 상태여서 양당 지도부는 수도권의 35% 안팎에 이르는 부동표를 잡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각종 여론조사 기관과 경향신문 총선특별취재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후보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거나 역전돼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지역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전체 48개 지역구 중 종로와 용산, 영등포 갑·을, 광진 을, 송파 을·병 등 14곳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49곳 중 일산 을과 파주 등 모두 9곳이, 인천의 경우 남 을과 연수 등 4곳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50여곳이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현재 각각 95~100개 및 80~85개 안팎의 지역구에서 우세를 점하며 15석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들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어느 한 당이 크게 이길 경우 현재 1당 예상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현재대로라면 ▲열린우리당 135~140석 ▲한나라당 120~125석 ▲민주당 15~20석 ▲자민련 및 민주노동당 각 5~10석 ▲기타 5석 안팎 등의 의석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7대 총선은 탄핵정국으로 높아진 정치적 관심과 세대간 갈등으로 인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유권자들의 21%가 정당선호도에 따라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8, 9일 전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7%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77.2%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유권자의 연령은 20대 61%, 30대 77.2%, 40대 80.8%, 50대 이상 85.9% 등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 참여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4·15 총선 투표율은 16대의 57.2%보다 높아져 6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지후보를 정했다는 응답은 56%로 절반 가까운 유권자가 아직까지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거쳐 몽골로 탈출을 시도하던 탈북자 24명이 지난 2일 네이멍구에서 중국 변방 경비대에 적발돼 이중 1명이 피살되고 17명이 중국 당국에 억류됐다고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가 13일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탈북자 17명의 중국 당국 억류사실을 확인했지만 1명이 피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천기원 두리하나선교회 대표는 “탈북자들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북부 국경도시인 만저우리를 거쳐 요치시 공로리 부근에서 국경을 넘으려다 중국 변방 군인들에게 발각됐다”고 말했다. 천대표는 “현장에서 도주하던 남자 탈북자 7명 중 1명이 총격을 받아 즉사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관련 제보를 받고 체포된 탈북자 17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한국행 의사를 존중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송하지 말아줄 것을 중국 당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주 격렬한 유혈충돌로 9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라크 사태가 12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협상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외신들은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무장조직 메흐디군이 나자프, 쿠파, 카르발라 등 남부도시 3곳의 관공서와 경찰서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전했다. 미 해병대가 사체훼손범 검거를 위해 공세를 퍼부어온 팔루자에서도 양측간 휴전 시한이 순차적으로 연장되고 있다. 리카도 산체스 미군 중장은 나자프 외곽에 수백명의 미군을 배치한 가운데 “사드르를 사살하거나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미 군정당국은 이와 동시에 온건 시아파 지도자들의 중재를 통해 사드르측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한 중재자의 말을 인용, 사드르의 무장조직 메흐디군을 정당으로 전환시키고 6월30일 주권이양 이후 사드르에 대해 재판을 진행한다는 협상안에 양측이 구두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13일 열린우리당 유시민 후보의 ‘사표방지를 위해 민주노동당 대신 열린우리당을 선택해 달라’는 발언이 전해지자 민주노동당의 분노가 폭발했다. 유후보는 12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득표력이 높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지역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가 얻는 표는 죽은 표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에게 정당표를 민주노동당에 주더라도 후보표는 열린우리당에 던지도록 설득하자”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은 “다른 세력을 죽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네거티브 정치이며 사표심리를 동원하는 선동정치”라며 즉각 반박했다.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자기당 의장 걱정을 해야지 남의 당 표가 사표가 되는 것까지 걱정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40대 남자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며 한강 다리 아치 위에 올라가 온몸에 불을 붙인 뒤 투신 자살했다. 13일 오후 3시쯤 장모(46)씨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방향 두 번째 교각 아치에 올라가 ‘야당은 미쳤다. 탄핵을 철회하라’ ‘대통령 사랑한다. 사랑해요 MBC’ 등의 글이 적힌 달력 뒷종이 3장을 아치 철골에 붙이고 농성을 벌이다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채 한강대교 위 도로로 떨어졌다. 장씨는 투신 직후 소방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3시50분쯤 숨졌다. 경찰은 “장씨가 11년 전에 부인의 상습 도박으로 이혼한 데다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오느라 정신적·경제적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별도로 정당 활동을 하거나 노사모·국민의 힘 등 친노단체에 가입한 적은 없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장씨가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총선 정국과 연관지어 고민하다 홧김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카드사 직원 2명이 공금 400억원을 횡령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금 22억원을 빼돌린 뒤 호화 생활을 해오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이 같은 혐의로 이모(여·33)씨를 구속하고, 이씨에게 공금을 빼돌리도록 시킨 남편 유모(34·건설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12일 서울 논현동 T유통업체 경리과장으로 일하면서 남편의 지시를 받고 공금 2억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는 등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48차례에 걸쳐 2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빼돌린 회사 공금으로 지난 2003년 11월 서울 반포동에 시가 10억원에 달하는 90평형 빌라를 구입했으며, 각각 ‘아우디’ ‘에쿠스’ 승용차를 사서 타고 다녔다고 경찰은 밝혔다.
파키스탄의 과학자 A Q 칸 박사가 5년 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비밀 지하 핵시설로 안내돼 3개의 핵 장치를 목격한 상황을 진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키스탄측으로부터 비밀 브리핑을 받은 아시아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칸 박사가 영변 핵 시설과는 다른 것 같은 비밀 시설에서 3개의 플루토늄 ‘장치’라는 것을 본 사실을 조사과정에서 털어 놓았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특히 자신이 본 핵무기들은 올 해 초 북한을 방문했던 미 핵 과학자 등이 본 핵 물질이 가득찬 단지 형태가 아니라 완전한 형태였으며 당시 북한측은 “이것이 핵 억지력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고 진술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녹취 사고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MBC는 ‘사실은’이 지난 9일 색깔론을 다룬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전대변인 인터뷰로 잘못 내보낸 데 대해 12일 담당 국장과 부장을 문책 인사하자 보도제작국 기자들은 “이번 인사는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정치공세에 굴복한 것”이라며 보도본부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자들은 녹취사고와 관련, 보도제작국장과 ‘사실은’ 책임PD 교체 발령이 나자 12일 밤 긴급기자총회를 열고 담당국장까지 문책 인사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기자들은 성명에서 “명백한 실수에 대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몇몇 프로그램에 불만을 제기해온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정치공세에 굴복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는 13일자 신문에서 “허위사실에 근거해 조선일보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비방해온 MBC에 정정·반론보도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탄핵무효 범국민행동이 17일 촛불시위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네티즌들도 잇따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로 해 촛불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검찰과 경찰이 야간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회 주도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용을 할 것을 분명히 해 앞으로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범국민행동과 당국의 마찰이 예상된다. 탄핵무효 범국민행동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주장하듯 헌재의 결정만을 기다릴 수 없다”면서 “국민의 힘을 모아 다시 한번 전국적인 행동에 들어가기 위해 명동성당에서 진행해오던 촛불행사를 정리하고 17일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무효 촛불행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주 발생했던 고속열차 지연 운행은 전자파로 인한 보조전원장치 고장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개통 이후 20건이나 발생한 고속열차 지연 운행 사고 가운데 6건이 전자파로 인해 보조전원장치의 반도체가 파열돼 전원 스위치가 꺼지면서 일어났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나머지 사고는 대부분 문이나 바퀴에 이물질이 끼거나 전력공급선에서 까치집이 발견돼 안전운행을 위해 취해진 사전 조치였다. 철도청은 전자파가 동력차 기계실 내부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밀한 전자장치가 밀집해 있는 고속열차 내부에서 발생한 전자파들이 내부에서 걸러지지 않고 보조전원장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한때 승객들이 이용하는 휴대전화나 노트북PC에서 발생한 전자파가 고장의 원인일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객실 내부에서 발생한 전자파는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정 선거법 시행(3월12일)으로 ‘돈 선거’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이 신고액의 50배(최고 5000만원)로 인상된 지 한 달 만에 법정 최고액인 5000만원의 포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13일 대구 지역의 무소속 예비후보자였던 이모씨와 측근 2명이 작년 10월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조직원 활동비, 학교 동문회 등의 행사에 27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제보한 A씨와 B씨에게 각각 포상금 4000만원과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S공고 4층 교실에서 이 학교 2학년 임모(19)군이 창 밖으로 뛰어내렸다. 임군은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6시쯤 숨졌다. 임군의 반 친구 권모군은 "(임군이) 점심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있다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교실 뒤쪽으로 가 의자를 밟고 열린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임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같은 반 친구들이 "못생긴 게임 캐릭터를 닮았다"고 놀리자 담임교사와 상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뒤 양호실에서 한시간 가량 누워 있다 점심시간에 교실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직원 10~499명 기업과 500명 이상 대기업의 임금격차가 1994년 뒤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승복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이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지난해 500명 이상 기업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04만3천원으로, 전년 271만8천원보다 11.9% 올랐다. 반면, 10∼499명 기업의 월평균 노동자 임금은 지난해 206만원으로, 전년 190만8천원보다 8.0% 올라 500명 이상 기업 노동자 임금의 67.7% 수준에 그쳤다. 이런 격차는 93년 64.4%를 기록한 뒤 10년 만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수준은 93년 56.7%에서 2001년 64.3%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2002년 63.9%, 지난해 62.9%로 2년 연속 하향세가 이어졌다. 김재영 충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004총선 미디어감시 국민연대’가 13일 오후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연 ‘언론의 특정정당지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토론회에서 “신문이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언론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고, 언론 주체들이 먼저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동황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일부 언론이 지난 20-30년 동안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에 대해 편들기 보도를 해왔다”며 “지켜지지 않은 법을 고집하지 말고, 언론의 후보지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강택 프로듀서연합회 회장은 편파보도 시비와 관련 “적어도 중립성의 패러다임이 가능하려면 규제기관 주체가 똑바로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군요. |
수도권 30여곳 '박빙 접전'
17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인천의 30여개 지역구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초경합 지역으로 나타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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