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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들 부패 방지 한목소리

<8뉴스>

<앵커>

각 당의 총선공약을 비교해보는 순서. 오늘(9일)은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한 처방을 알아봅니다. 이제 부패방지는 국가경쟁력의 필수조건입니다. 부패의 온상이 되버린 당사자들이 그 묘수를 어떻게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정부패 척결이 선진국 진입의 절대조건인 만큼 각 당의 공약도 비슷할 수 밖에 없지만 처한 입지에 따라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우선 권력형 비리에 대한 처방.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설치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자민련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부정한 재산이나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이 국고 환수를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약속했고, 특히 한나라당은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비리 감찰기구를 새로 만들겠다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습니다.

부정비리에 대한 법 집행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5백만원 이상 뇌물 수수의 경우 기소를 의무화하고 1심 유죄 판결 만으로 직무 권한행사를 정지시키겠다고 나섰고, 민주당은 부정부패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직접 견제 방안에 대해서도 두 당이 비슷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정치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비자금 원천을 틀어막아야 한다"며 일정금액 이상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보고하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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