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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지난해 대학 수능 시험 출제가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대학 교수가 다섯 명이나

지난해 대학 수능 시험 출제가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대학 교수가 다섯 명이나 출제 위원으로 참가했는가 하면, 자격 미달자도 다수 출제 위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서울대 출신이 58%, 수도권 지역 교사가 93%나 되는 등 편중도 매우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대학,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대목입니다. 모두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입니다. 학부모가 출제를 하다니요...물론 우리는 그 학부모 교수들의 양식을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출제 당국이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우를 범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달 2일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찬반 집회를 금지한다는 고건 대행의 발표가 어제 나온 데 이어, 사법 당국이 불법이라고 규정한 촛불 시위를 주도한 시민.사회 단체 간부 4명에 대해 검찰이 오늘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내일 오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기로 한 촛불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자칫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은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8 뉴스는 어제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격전지 광주.전남북으로 가보겠습니다. 판세 분석과 여론 조사 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도 민생 경제 행보를 계속했고, 열린 우리당은 박근혜 바람을 막기 위해 지도부가 대구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선대위 출범까지 연기하며 휘청이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오늘도 조순형 대표와 소장 개혁파들의 샅바 싸움이 계속됐습니다. '조 대표가 물러나야 당이 산다'는 주장과 '자리에 연연하진 않지만 이렇게 물러날 순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마지막 구원 투수'로 눈길을 끌고 있는 추미애 의원은 어제 조 대표와의 전격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오늘 자택 앞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홍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열린 우리당과 탄핵 반대 시민들이 이른바 '3.12 의회 쿠데타'로까지 부르는 3월12일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생생히 떠오르시리라 믿습니다. 당시 TV를 통해 가결 과정의 화면은 잘 보셨지만, 무슨 얘기들이 오갔는 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당시 현장에는 늘 그렇듯이 속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이 속기사들이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해놓은 국회 속기록이 인터넷에 공개돼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오간 말.말.말들...오늘 밤 8 뉴스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극심한 불황 속에 자영업자가 크게 줄고 있답니다. 또 용산 시티 파크로 불붙은 주상 복합 아파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취재했습니다. 교원 임용 시험에서 사범계 출신에만 주는 가산점은 위헌이란 어제 헌재의 판결,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판결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헌재는이 판결은 문제가 된 대전 지역에 국한된 것이란 해석을 내렸습니다.

피자, 좋아하시나요? 피자하면 빵도 빵이지만 역시 토핑이 맛을 좌우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토핑 속에 갖가지 재료들이 들어가지만...빼놓을 수 없는 게 '검은 올리브'입니다. 그런데 이 검은 올리브와 자두에 발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많이들 들어보신 '헬리코박터 균'이 위암은 물론 각종 질병의 원인균이라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건강 얘기 하나 더(^^)...사과 많이 먹으면 비만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도 구체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8 뉴스는 이밖에

▶ 단독 취재/ 참변 부른 늑장 수사

▶ 기동 취재/ 산불...요란만 떨고 단속은 없고

▶ 고속철/ 서민은 어쩌라고...

▶ 개구리 소년/ 13년 만의 눈물의 장례식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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