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장과 법무부가 작성한 탄핵 관련 의견서가 오늘(24일) 헌법재판소에 도착합니다. 헌재는 내일 열릴 2차 평의를 앞두고 관계 기관들이 제출한 서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노무현 대통령 대리인단의 답변서와 국회측의 소추의결서를 비교하면서 내일 열릴 2차 평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차 평의에선 탄핵 사유의 법률적 쟁점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변론 절차를 확정합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그제와 어제 두 차례 제출한 답변서에서 국회측의 3가지 탄핵소추 사유 모두 법률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야당측이 소속 의원들에게 투표를 강요하고 토론과 질의 같은 절차도 거치지 않은 만큼 탄핵안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노 대통령의 공개변론 출석 여부에 대해선 모레 전체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국회측도 어제 소추 대리인단 첫 회의를 갖고 탄핵 사유를 보강해, 오는 29일쯤 준비 서면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소추위원인 김기춘 국회 법사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출석을 전제로 직접 신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헌재도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경찰과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판정 좌석 배치와 보안 문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국회 탄핵소추안의 부당성을, 박관용 국회의장은 탄핵 소추안 의결 절차의 적법성을 강조한 의견서를 오늘 헌재에 각각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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