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는 경기도 판교 일대에 불법으로 집을 지어 팔아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지 개발이 예정된 경기도 판교의 비닐하우스촌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닐하우스와 다를 바 없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살림집이 차려져 있습니다.
개발 보상을 노리고 건축업자들이 비닐하우스를 주택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마을 주민 : 어느날부터 차들이 많이 다니는 거에요. 그래서 올라가보니 굉장히 많이 세웠더라구요.]
지난 2001년 12월 이후 지어진 불법 건축물은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비닐하우스 내부를 개조했기 때문에 항공촬영으로는 건축시점을 알 수 없다고 속여 전입자들에게 팔아왔습니다.
49살 이모씨 등 4명은 이렇게 불법 건물 30여 채를 지어 한채에 2500여 만원을 받고 팔아온 혐의로 어제(22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 등은 심지어 남의 땅에 땅 주인도 모르게 건물을 지어 팔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성남시청 공무원 46살 임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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