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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힘은 무엇인가?

<8뉴스>

<앵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하는 힘은 무엇일까,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과 함께 시대 변화의 흐름을 함께 하려는 집단 에너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을 주제로한 촛불집회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딱딱하지만은 않습니다.

[집회 참가자 : 역사의 흐름을 가족과 함께 느끼려고 나왔어요.]

[집회 참가자 :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과 함께 동질감도 느끼고 또 정치 개혁에 동참한다는 의의도 있고...]

87년 민주화 항쟁으로 시작된 대규모 군중집회는 2002 월드컵 거리응원과 미선.효순양 추모 시위를 거치며 이제 참여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이동연/문화사회연구소장 : 87년 6월이 정치적 민주주의를 촉발시켰다면 이번 탄핵 반대 집회는 문화적 민주주의로 발전해가는 한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촛불집회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 전달력, 정치 행태에 실망한 시민들의 분노, 그리고 사회적 변화에 대한 바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역동적인 에너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갈등을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지 못하고 집단의 힘과 세과시로 해결하려는 행태는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송해룡/성균관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측면에서 우려되는 바가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자세 아쉽습니다.]

촛불집회가 참여 민주주의를 위한 ´산고´인지, 극심한 사회혼란으로 이끌 ´함정´인지는 이제 정치권과 시민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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