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첫 평의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철저한 심리를, 열린우리당은 신속한 심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탄핵 역풍에 놀란 탓인지 노 대통령의 출석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법과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공정하고도 철저한 심리를 촉구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헌재가 어떤 간섭이나 외부의 압력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신중한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노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입장은 보다 강경했습니다.
[이승희/민주당 :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존중한다면, 공개변론에 출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시간도 채 안돼 출석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면서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정치권이 왈가왈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고 헌법의 정신에 따라서 심리를 진행하기 바랍니다.]
이처럼 대통령 출석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여당은 신속한 결론을, 야당은 철저한 심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승패의 최대 변수가 될 탄핵 소추에 대한 양측의 손익계산을 읽을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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